2021년 한 해 동안 총 304권을 읽었다. 107,526쪽. 하루 평균 294.59쪽을 읽었다.

199권 읽고 한 권만 더 읽을 걸, 했던 해도 있었는데 이 정도면 꽤 성실히 읽었구나 싶다. 기특하다고 스스로 머리라도 쓰다듬어 주고 싶지만 사실 올해 내내 난 무너지는 멘탈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텼다. 그러기 위해 내가 선택한 게 바로 책이었고, 역시나 책 덕분에 이렇게 무사히 연말을 맞이한다. 그래서 내게 올해의 책은 로맹 가리, 아니 에밀 아자르의 『죽은 자들의 포도주』. 날 구원했다.

작년 이맘 때, 내년에는 헐렁하게 읽을 거라고 했었는데 올해도 같은 결심을 한다. 내년에는 아마 올해보다 덜 읽게 될 것 같다. 사실 이번 달 독서 목록을 벌써 올리긴 했지만 지금도 책은 읽고 있는데 같은 책을 사흘째 붙잡고 있는 것도 꽤 나쁘지 않다.

역시나, 올해도 방문해주시고 읽어 주신 모든 이웃님들, 감사하고 사랑합니다. 2022년도 건강합시다~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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